‘NHN 클라우드’ 브랜드 본격 출격…2025년 매출 1조 목표!
2021-03-11 10:01


이준호 NHN 회장 [NHN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NHN이 클라우드 전문 브랜드 ‘NHN 클라우드’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정조준하고,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 달성 목표도 선언했다.

NHN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브랜드 ‘NHN Cloud(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죈다. NHN은 ▷글로벌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데이터 & AI(인공지능)의 3대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밝혔다.

이를 위해 NHN 북미법인인 NHN 글로벌은 AWS(아마존웹서비스)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넥사는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NHN 일본 법인도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의 TOP5 MSP 업체로 성장했다. NHN 은 지역별 MSP(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기업)를 중심으로 NHN 클라우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NHN ACE 대표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HN 제공]

NHN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솔루션 사업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에 영국 IT 기업 ‘방고(Bango)’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 설립했다. 현재 유럽 지역에 CDP(고객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NHN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는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발굴한다. 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기업 맞춤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국내서는 권역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력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판교 NCC(NHN Cloud Center)’ 외에 경남 김해와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로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NHN과 광주광역시·인공지능사업단 간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NHN은 기업, 기관, 대학들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김동훈 NHN 전무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HN 제공]

NHN은 2014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를 출시한 이래 현재 120여개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며, 30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해 16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각각 60%(국내)와 40%(해외)이다.

김동훈 NHN 전무는 “NHN 클라우드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데이터 전문 자회사 NHN ACE의 이진수 대표는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세일즈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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