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신규사업 추가…5회 정기주총 소집공고
2021-03-11 15:57


위지윅스튜디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종합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11일 제5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공시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내용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가상현실이라고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증강현실과 거울세계, 라이프로깅 등 현실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위지윅은 가상공간을 제작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주총 소집공고에는 사업의 목적 등 정관변경, 감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며 ‘메타버스’과 관련한 사업의 목적 부분이 추가됐다.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위지윅은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업(산업분류코드 10-4), ‘기타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 기획 및 제작업(10-4-3)’, ‘기타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 서비스업(10-4-4)’, ‘체감형 학습콘텐츠 자체 개발, 제작업(113)’, ‘모바일솔루션(11-1-3)’등을 신규 사업의 목적으로 신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목적 신설은 위지윅이 보유하고 있는 Cg/vfx 기술과 버츄얼 프로덕션 인프라, AR/VR/XR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을 모두 활용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위지윅은 영화,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Cg/vfx 사업영역 뿐 아니라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래몽래인(드라마제작사), NP(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등의 기업인수를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 중인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넷플릭스를 기술력을 인정받은 영화 '승리호'도 마찬가지로 Cg/vfx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가이드 활용 영상) 제작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하여 시간/비용이 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최근 들어 떠오르고 있는데 위지윅은 수년 전부터 관련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상황”으로 “이번 정관변경은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군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지윅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자회사 ‘위즈온센’에서 서비스할 공연예술 플랫폼에는 메타버스 내 공연 뿐 아니라 굿즈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현실세계와의 연동까지 반영될 예정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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