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YS 생가서 정치 복귀 ‘첫 발’…“文정권 폭정 막겠다”
2021-03-11 16:4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백의종군 첫 일정으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정계 복귀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첫 행선지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황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백의종군 첫 행선지로 부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부산은 북한의 침공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감행했고, 결국은 민주화의 꽃을 피우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고향”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를 담아 첫 일정으로 김영삼 대통령님 생가를 찾았다”며 “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리고 방명록에 제 각오를 담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3당 통합 정신으로 대통합을 완성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썼다.


황 전 대표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에 남긴 방명록. [황교안 페이스북]

황 전 대표는 전날 “‘야만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며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고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그는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며 “지금은 백의종군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