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계기 포괄적 대북전략 조속히 수립·공조 구체화"
2021-03-11 17:38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와대는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내주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포괄적 대북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반도 정세와 우리 안보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NSC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국방장관회담, 2+2 안보대화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해 양자 관계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한 소통 및 공조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전날 공개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타결안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주요 동맹현안을 조기에 원만히 해소함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협상팀의 노력으로 초기의 대폭 증액요구에 적절히 대응함과 아울러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재발 가능성 차단 등 제도개선에 합의한 점을 평가하고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진압에 대한 우려도 재차 표명했다. 청와대 NSC는 "미얀마 군·경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교민 안전과 진출기업 보호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미얀마 헌정질서가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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