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과학기술 인재양성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됨에 따라 미래사회 문제해결을 선도할 예비 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구현장에서는 전문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융합·네트워크, 창의적 문제해결 및 협업 능력을 지닌 실전형 인재를 원하고 있지만 이공계 석·박사 인력의 R&D기획 및 과제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대학 내 현장학습은 부족한 실정이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미래를 주도할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현장요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제 R&D 사업을 기획하는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미취업 청년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규모를 24개 내외의 연구팀으로 확대 선발하고 선정된 팀에는 2100만원의 연구기획비를 지원한다.

총 6개월 동안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R&D 교육과 기획연구,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R&D 교육은 동향분석, 기술조사 등 R&D 기획을 위한 필수지식과 제안서 작성, 과제 발표 관련 스킬을 학습한다.

기획연구는 팀 프로젝트로 진행, 실제 대상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모의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국가R&D 사업경험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 멘토단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귀찬 KIRD 원장은 “국가R&D 리얼챌린지 사업을 통해 연구현장 경험의 기회가 적은 대학원생들이 팀을 이뤄 실제 연구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학과 현장의 브릿지 역할을 수행해 대학원생의 연구와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KIRD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KIRD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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