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A생명에 ‘디지털 보험’ 구현한다
2021-03-18 08:54


SK(주)C&C가 AIA생명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하며 양사 협업이 더욱 강화된다. 사진은 앞서 SK(주)C&C가 SK텔레콤과 함께 AIA생명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를 출시한 모습. [출처=AIA생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SK㈜ C&C가 통합 IT아웃소싱을 통해 AIA생명에 디지털 보험 시스템을 구축한다.

SK㈜ C&C는 AIA생명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SK㈜ C&C는 향후 3년 간 생명보험운영시스템, 영업지원시스템, 홈페이지, 고객센터시스템 등 보험 업무 시스템을 관리한다. 또 네트워크, 보안관리, IT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각종 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유지보수 등도 책임진다.

이와 함께 AIA생명이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도 돕는다. AIA생명은 건강관리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를 도입했다. 이에 SK㈜ C&C는 최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고객관리 및 서비스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보험 업무의 핵심인 채널계 및 정보계 시스템의 디지털 보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할 ‘디지털 샌드박스’ 환경 구축에 나선다. 마케팅·영업에서 가입·보상·지급에 이르는 보험 업무 전반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단 없는 보험 업무를 지원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설계(MSA)를 추진하고,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브옵스(DevOps) 환경도 구축한다.

이밖에 IT아웃소싱 운영 품질을 보장하는 SLA(서비스 수준 확약) 측정지표를 고도화해 제공한다. 각종 보험상품별로 고객이 접하는 웹·앱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기반 원격 테스트 솔루션을 이용해 운영 과정에서 수시로 서비스 품질을 체크할 수 있게 한다.

김영석 AIA생명 테크놀로지 & 디지털 본부장은 “디지털 혁신의 성공은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이 뒷받침돼야 가능하기에 SK㈜ C&C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강우진 SK㈜ C&C 금융디지털부문장은 “향후 3년 간 통합적인 IT아웃소싱을 통해 AIA생명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넘어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보험 혁신을 통한 미래 사업 발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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