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AI 기업부실 예측서비스’ 245개 고객 확보
2021-03-18 11:12


포스코ICT 직원들이 기업부실예측 솔루션 크레덱스의 기능을 협의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 기반 기업부실예측 서비스 ‘크레덱스’ 가입고객이 245개사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 이크레더블과 크레덱스를 공동 개발했다.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기업부실 리스크와 자금조달 능력을 사전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예측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초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롯데건설, 대림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대한항공,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100개사를 넘어선 뒤 이달 기준 250개 고객사에 육박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과 대림건설 등은 공급 업체를 결정할 때 크레덱스가 제시하는 부실예측 등급을 필수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크레덱스는 재무제표는 물론 금융거래내역, 각종 공과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다양한 활동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자체 개발한 AI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하고 신용상태의 변화를 감지해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준다. 특히 위험 예상 시점까지 알려줘 기존 신용평가 서비스와 보완적인 관계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고객 시스템에 크레덱스가 도출한 부실 등급을 연동하는 서비스, 일 단위 레벨변동 알림 등의 기능도 추가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도임해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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