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기원, ‘디지털 나노 분광센서’ 세계 첫 상용화 성공
2021-03-22 10:07


초소형 디지털 나노 분광센서.[나노종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나노종합기술원은 센서 전문 중소기업 나노람다코리아와 세계 최초로 디지털 나노 방식 분광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발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 분광분석기의 소형화‧양산화‧고정밀화라는 문제점을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해결한 초소형디지털 방식 분광센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이다.

나노람다코리아는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광전공학회 스마트센싱 부문 혁신적 신제품상을 국내기업 최초로 수상했다.

나노종기원과 나노람다코리아는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와 공정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디지털나노 분광센서를 개발해 왔다.

현재 공정기술 안정화와 제품성능 향상 등을 통해 제품개발과 시장개척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현재 전 세계 약 300여개 고객들이 나노람다의 디지털 나노분광센서를 이용한 응용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분광분석기(대형)의 성능을 갖추면서 모바일 웨어러블에 적용 가능할 정도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크기가 5x5x3mm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분광센서이며, 340~1010nm(나노미터) 파장을 한 개의 센서로 구현하는 세계 최고 기술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병일 나노람다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초소형 분광센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고객사의 응용제품 개발완료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어 2023년 매출 2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나노종기원의 신규 구축장비, 불화아르곤 노광장비를 활용한 차세대 제품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조원 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이번 상용화 성과는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한 첨단 광학센서 상용화 성공사례로, 그 혁신성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가 시스템반도체와 IoT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원의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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