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범죄위험 사전 차단한다
2021-03-23 08:59


ETRI 연구진이 지능형 범죄위험 예측기술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있는 모습.[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범죄 여부, 감염병 접촉 여부 확인, 범죄 위험도를 사전에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1’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ETRI가 공개하는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 얼굴정보 인식 기술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기술 ▷치안 민원응대 폴봇(Police chatBot) 기술 등이다.

먼저 인공지능 기반 얼굴정보 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정보를 카메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로 패션 조언이나 출입관제 보안, 범죄인 검색, 감염병 접촉자 판별도 가능해 코로나19 등 팬데믹 관련 분야에도 효과적 활용이 가능하다.

지능형 범죄위험도 예측 기술은 범죄위험상황을 초기에 인지하여 실시간 범죄위험을 판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다. 112 신고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기술로 향후 경찰이 신고접수 시 범죄유형과 대응코드 조기 판단, 예측된 신고 수에 따른 순찰 경로 최적화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과거 수사데이터와 주변 인물관계를 분석해 용의자 추론 등에 필요한 주요 단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안 민원응대 폴봇 기술은 대화형 음성 챗봇 기술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치안 분야 전화민원 상의 음성을 인식하고 대화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민원 시나리오별 치안 지식을 활용한‘양방향 음성대화’를 수행한다. 단순 민원은 기다림 없이 빠르게 인공지능 폴봇이 응대하고 복잡한 민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전화민원 상담 시스템이 가능케 될 전망이다. 향후 단순민원 전화상담, 대화형 학습도우미, 실버세대 말동무, 지역관광안내 서비스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능형 범죄위험 예측기술 동작 예시 설명 그림.[ETRI 제공]

김명준 ETRI 원장은 “AI는 사회와 국민을 연결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AI의 상용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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