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에 패배 승복…“야권 승리 위해 돕겠다”
2021-03-23 10:5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에서 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며 "야권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경선 결과 이후 약 45분 후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앞서 안 대표는 단일화 결과와 무관히 국민의힘과 합당한 후 4·7 재보선과 대선에서의 야권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 후보는 안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 측은 23일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양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오차범위 밖 낙승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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