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세 딸 안고 코끼리 우리 들어간 정신나간 父
2021-03-24 12:01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한 동물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코끼리 우리에 들어간 부녀에게 성난 코끼리가 돌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동물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2세 딸을 안고 코끼리 우리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나바레테(25)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동물원에서 이른바 ‘인증샷’을 찍기 위해 2살 딸을 안고 코끼리 우리로 들어갔다.

이를 본 성난 코끼리는 굉음을 내며 돌진했고 화들짝 놀란 나바레테는 급기야 딸을 땅에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흥분한 코끼리가 딸에게 접근하자 그는 허겁지겁 아이를 들어 올려 탈출해 화를 면했다.

 


현장 목격자가 공개한 동영상 [유튜브 영상 갈무리]

현장의 관광객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아이는 코끼리가 큰 소리를 내자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고 주위에서는 ‘조심해!’라는 소리가 들린다. 부녀가 우리 밖으로 나온 뒤에도 코끼리는 흥분한 듯 계속 큰 소리를 내며 코를 흔들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나바레테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샌디에이고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으며 보석금은 10만달러(약 1억1336만원)가 책정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나바레테. [유튜브 영상 캡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아빠에게서 아이를 격리해야 한다”, “왜 아무도 우리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았을까” “제 정신이 아니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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