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 달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056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9만385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73만3562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만296명이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64.5% 수준이다.
지난 23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장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우선접종 대상자 수가 늘어나 전체적인 접종률은 다소 떨어졌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53%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 수도 직전일과 같은 5232명이다. 이들은 접종일로부터 2주가량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응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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