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최고치 경신 62.5%…긍정평가 34.4% [리얼미터]
2021-03-29 08:30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6일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에게(무선전화 80% + 유선전화 20%)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P) 오른 62.5%(매우 잘못함 47.2%+잘못하는 편 15.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62.5%는 리얼미터 조사 중 역대 최고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도 전주 대비 0.3%P 상승한 34.4%(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6.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6%P 감소한 3.1%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전주 대비 14.2%P↑, 53.0%→67.2%), 대전·세종·충청(3.2%P↑, 34.1%→37.3%)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대구·경북(6.6%P↓, 24.9%→18.3%)과 서울(1.6%P↓, 30.9%→29.3%)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6.2%P↑, 35.1%→41.3%), 20대(2.1%P↑, 28.1%→30.2%)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60대(2.6%P↓, 26.3%→23.7%), 50대(2.4%P↓, 35.8%→33.4%), 70대 이상

(1.5%P↓, 29.3%→27.8%)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학생(6.7%P↑, 21.6%→28.3%)과 자영업(1.7%P↑, 30.4%→32.1%) 층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고, 가정주부(6.1%P↓, 29.0%→22.9%)와 무직(3.0%P↓, 34.6%→31.6%), 노동직

(1.0%P↓, 34.8%→33.8%)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5%P 상승한 39.0%로 전주 대비 0.2%P 오르는데 그친 더불어민주당(28.3%)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의 39.0% 지지율은 정당 출범 후 최고치다.

대구경북(11.2%P↑)과 인천·경기(4.9%P↑), 여성(4.4%P↑)·남성(2.4%P↑), 60대(9.0%P↑)·70대 이상(6.6%P↑)·40대(4.9%P↑), 보수층(9.0%P↑)·중도층(4.8%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도 호남권(6.1%P↑)·충청권(3.4%P↑), 여성(3.0%P↑), 20대(4.5%P↑)·50대(2.8%P↑), 진보층(2.6%P↑), 학생(14.4%P↑)·자영업(1.5%P↑)에서 상승한 모습이다.

정당지지도 3위는 국민의당으로 전주 대비 0.7%P 내린 8.3%이었고 이후 열린민주당 5.8%(1.0%P↑), 정의당 3.6%(2.5%P↓), 기본소득당 0.9%(0.3%P↑), 시대전환 0.5%(0.3%P↓), 기타정당 1.2%(0.8%P↓)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보다 0.8%P 내린 12.4%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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