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국내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돌파
2021-03-29 11:30


[연합]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가 국내 출시 57일만에 100만대의 실적을 올렸다. 전작 대비 약 한 달 앞당겨진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 26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9일 출시 이후 57일만으로, 전작 대비 약 한 달 빠르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 시리즈의 경우엔 47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긴 바 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1이 약 52%로 가장 많았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약 27%, 갤럭시 S21+는 약 21%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20% 수준이었고, 이 가운데 온라인으로 판매된 제품은 60% 정도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정품 웨어러블 등 구매 가능한 10만원 쿠폰 혹은 ‘삼성 케어+’ 1년권, ▷‘갤럭시 버즈 라이브’ 50% 할인쿠폰, ▷‘갤럭시 워치’ 50% 할인쿠폰 등 론칭 구매 혜택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 1%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로 애플을 제쳤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애플이 2300만대를 판매해 22.2%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등이 이었다.

올해 1월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6%로 애플(25.4%)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동안 3월 초 정식 출시해온 갤럭시 S시리즈 신제품을 올해 들어 한 달 앞당긴 2월 출시하며 ‘왕좌’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던 작년 2월보다는 약 26%,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2월보다는 약 12%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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