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硏-표준硏, 나노물질 안전성 공동연구 착수
2021-03-30 11:15


박현민(왼쪽)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송창우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이 나노물질 안전성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0일 나노물질 안전성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활발하게 생산·활용되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연구를 위해 유기적 학술·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나노물질 안전성 평가자료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국가연구과제 공동개발, 지원 및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나노 안전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정보 상호교류 및 자문 ▷상호협의를 통한 연구장비 공동활용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 공동 학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협력키로 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최근 나노물질의 독성평가 시험법을 개발, 이는 나노물질의 독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국제표준법(ISO/TS22082)으로 지정됨으로서 신뢰성이 확보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나노물질의 광촉매활성 측정법(ISO 20814)은 나노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기술은 나노물질이 물에 분산된 상태에서 광촉매활성 정도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분석법이다.

양 기관에서는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물질의 신규 독성시험법을 개발했다. 이 시험법은 ‘Daphnia magna 심장박동수’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중 환경생물에서 나노독성시험법의 기존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창우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은 “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연구기술 및 인프라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나노물질 측정기술이 협력함으로서 해당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나노물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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