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민간조사단 현장조사 본격착수
2021-03-30 16:10


월성원자력발전소.[연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단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이슈를 포괄해 부지내 삼중수소 검출원인 파악 및 외부 환경으로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안소통협의회는 조사범위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하고, 조사단의 조사활동을 모니터링하며, 각계 자문 및 의견수렴을 거쳐 원자력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원안위에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사단과 협의회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조사단 및 협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조사단과 협의회는 조사범위 등과 관련하여 수시로 협의해 충실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1일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해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월성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함세영 조사단장은 “월성원전 부지내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원인과 외부 환경으로 영향이 있었는지 제기된 여러 사안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지하수 유동, 방사선, 구조·부지, 기계·재료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전 과정에 걸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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