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해 30일 출범식을 가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탈리아 원산의 대형견 카네코르소(Cane Corso)를 구단 마스코트로 정했다.
SSG 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단 창단식에서 검은색 맹견인 카네코르소 캐릭터 ‘랜디’를 공개했다.
SSG 구단은 “마스코트는 선수, 팬과 함께 소통할 가장 좋은 친구”라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 위로를 주는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모티브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해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부연했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 시즌 SSG의 목표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삼았다.
정 부회장은 “올 시즌 SSG는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마지막 한 경기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144경기로, 그 이상 한다는 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프로야구에서 개를 마스코트로 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선 종종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99년 K리그 마스코트로 진돗개인 ‘킥키기’를 내세운 적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