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硏-국제백신硏, 감염병 ‘치료제·백신’ R&D 맞손
2021-04-01 10:18


지영미(오른쪽)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과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31일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는 31일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협력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 및 관련 협력기관들의 생의학자와 감염병 전문가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 역량 및 기술과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 설계·개발 역량 및 임상시험 지원 노하우 등을 접목,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뎅기열, 결핵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 등 세포 내 생리화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능을 가진 물질을 도출하는 혁신적인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체내 면역반응 이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면역 조절 후보물질 식별 등의 바이러스 면역 및 병리학 분야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가 서로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은 백신 발굴 및 개발에 있어 국제백신연구소의 검증된 실적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그리고 양 기관의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백신 발굴 및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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