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훼손·“吳암살” 협박글…서울서 ‘선거 사건’ 잇달아
2021-04-07 16:35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제3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투표참관인들이 투표함 봉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신주희 기자] 재·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에서 투표와 관련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 봉인지를 떼어 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려다 떼어 낸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6일 오후 8시35분께 디씨인사이드에 도검 사진과 함께 "우리는 7일 오세훈을 암살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현재 글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