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자치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민감계층’을 위한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시동히터는 차량이 대기 시 시동을 걸지 않아도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화물차와 간이 캠핑카 등에 부착이 대중화 된 무시동히터는 공회전을 방지하여 일반차량 대비 시간당 온실가스(CO2) 배출량 82%, 미세먼지 배출량 98.6% 감소효과를 나타낸다.
구는 이에 착안해 우선 어린이, 어르신 대상으로 승·하차시 대기시간이 긴 차량에 이를 부착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 통학버스·효도버스·한우리복지관과 데이케어센터 차량 등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상 승하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공회전이 불가피한 차량이 대상이다.
구는 총 26대 버스에 무시동히터를 우선 부착하며, 향후 무시동히터 부착 차량을 모든 행정차량 등으로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무시동히터 지원사업은 올 겨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힘을 더하는 정책으로 오는 6월 추경예산편성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10월까지 부착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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