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비즈니스 PC 래티튜드 19종 출시…“국내 시장 입지 확대할 것”
2021-04-20 13:10


델 래티튜드 9420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 커머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뿐 아니라 집, 공유 오피스, 외근 등 원격 근무가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에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PC(Personal Computer)의 역할이 개인 중심 디바이스에서 소셜, 근무 기능이 강화된 ‘업무툴’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에서 개인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통해 올해 국내에서도 델의 세계적인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형 전무는 “2년 안에 국내 커머셜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며 “제품 뿐 아니라 파트너십 확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제품 라인업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노트북인 ‘래티튜드’ 모델만 총 19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델의 PC와 노트북은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의 사용 습관을 파악하는 ‘인텔리전트PC’”라고 강조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외근 ▷재택 근무 ▷공유 오피스 ▷회의실 이라는 4가지 테마에 맞춰 제품의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희건 한국테크놀로지스 이사는 “사무실, 거점 오피스, 집 등 업무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디바이스는 사내 구성원이 연결되는 유일한 물리적 접점”이라며 “델은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과 델 옵티마이저, 익스프레스커넥트 등 소프트웨어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델 옵티플렉스 7090 울트라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래티튜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비즈니용 노트북이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 탑재로 성능이 강화됐다. 와이파이6E와 5G WLAN로 더욱 빨라졌다. 안면 인식으로 컴퓨터가 자동 온·오프되고, 상황에 따라 웹캠이 자동으로 개폐된다.

재택 근무 환경에서는 화상회의 모니터(옵티플렉스 7090울트라·3090울트라)가 중심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한 번의 터치로 즉시 MS 팀즈 화상회의 접속이 가능하다. USB-C 케이블 1개로 델의 비즈니스용 노트북인 ‘래티튜드’와 즉시 연결된다.

옵티플렉스 제품은 확대되는 공유오피스에서도 적합한 제품이다. 지저분한 선이 없고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모듈형 데스크톱을 모니터 스탠드 내부 공간이나 모니터 뒤에 장착할 수 있다.

C-시리즈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는 회의실에서 협업과 생산성을 높여준다. 4~6명 정도가 들어가는 중간 크기의 회의실에 적합하다. USB-C 연결을 통해 별도의 설정 없이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즉각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5030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매출은 484억 달러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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