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미니태양광
[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에너지자립 인식을 제고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해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실시, 21일부터 참여 세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의 베란다 난간, 옥상 등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설비다. 미니태양광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市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1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市는 올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290세대에 선착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태양광 모듈 출력 향상에 따라 기존 500W에서 700W까지 지원용량을 확대했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330W 기준 평균 62만원으로, 설치금액의 80%인 약 49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월 평균 300~5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세대가 330W 규모의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월 발전량은 35kWh으로, 전기요금 6000~7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참여 희망 세대는 사업 공고문을 통해 市가 선정한 시공업체 중 설비용량, 설치유형, 자부담금 등을 고려해 참여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관련 제출서류는 해당업체에서 일괄적으로 대행해 市에 제출하게 된다.
이용진 기후에너지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인 재생에너지 보급이 중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정에너지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goyang.go.kr) 고시·공고 란을 참고하거나, 고양시청 기후에너지과(031-8075-3556)로 문의하면 된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