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늘자 이륜차 교통사고도 폭주…2년 새 26% ↑
2021-04-23 10:25


[123rf]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서비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률이 2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8년 1만 7611건 ▷2019년 2만 898건 ▷2020년 2만 2258건으로 한 해 평균 약 2만 건 정도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사고가 크게 늘어나 2년 새 26% 급증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2018년 2만1621명에서 2020년 2만7348명으로 26.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537명에서 525명으로2.2%감소했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경기도가 477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4074건), 대구(1668건), 부산(1562건), 경남(1290건 ), 경북(1252건), 전남(911건), 충북(775건), 인천 619건, 대전(567건), 광주(558건), 울산(479건)등의 순으로 많았다. 2018년 342건에서 지난해 327건으로 줄어든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이륜차사고가 큰폭 증가했다.

강기윤 의원은“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소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량사고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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