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신규택지 울산선바위·대전상서 지정…1만8000가구 공급
2021-04-29 10:59


2차 신규택지로 지정된 대전 상서 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정부의 2차 신규 공공택지로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등 2곳이 지정돼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세종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선 용도변경 등을 통해 5개 생활권에서 1만300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차 신규 택지로 울산 선바위와 대전 상서 지구를 선정해 발표했다. 울산 선바위 지구는 동해고속도로, 국도 24호선 등과 인접해 교통요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183만㎡ 규모에 1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선바위 지구 인근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등과 연계해 지역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자족용지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개선 계획으로는 국도 24호선 확장, 우회도로 신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을 내놨다.

대전 상서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IC) 등과 인접한 26만㎡ 규모의 소규모 택지로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서지구 인근에 위치한 대덕산업단지, 평촌중소기업단지 등의 종사자를 위한 양질의 직주근접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세종 행복도시에서는 고밀개발·용적률 상향·주택용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5개 생활권에 1만300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1-1, 4-2, 5-1, 5-2, 6-1 생활권이다.

공급주택은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분양주택 9200가구,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3800가구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공급물량은 향후 계획 추진상황 등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신규 공공택지의 지구 내, 소재 동 지역 등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성 토지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2차 신규 택지도 1차 광명·시흥 등과 마찬가지로 오는 2025년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공람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계획, 2025년 입주자모집 개시 순서로 진행된다.

정부는 2·4대책을 통해 전국 15~20곳 택지에 26만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신규택지 1만8000가구와 세종 행복도시 예정지 1만3000가구, 지난 2월 1차 10만1000가구를 제외하면 남은 물량은 13만1000가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 조사 등이 완료되는 대로 2·4대책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 25만 가구 중 나머지 13만1000가구 공급도 목표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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