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에 300억 투자”
2021-05-17 09:42


이재용 바이브 대표 [바이브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가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미래 기술 사업 확대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브는 2023년까지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셜 마이닝(Social Mining)을 바탕으로 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사회·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 서비스 기술을 시각화, 공간 정보 등에 대한 데이터와 결합해 ‘바이브형 메타버스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바이브는 올해 초 증강현실 기업인 '시어스랩'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핀테크, 법률 및 규제 정보 서비스 분야의 자회사 설립과 지분 투자, 사업 인수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브는 이미 지난 2019년 테크핀(Techfin) 자회사 ‘퀀팃’을 설립해 AI(인공지능) 기반 뉴스 분석, 주식 종목 발굴, 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하반기 중 데이터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증권뿐만 아니라 가상 자산을 매수, 매도할 수 있는 ATS(AI Trading Service)도 선보일 계획이다.

300억원 투자를 위한 재원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300억원은 바이브 한해 매출액을 훌쩍 넘는 규모다. 바이브 지난해 매출액은 256억원이었다.

이재용 바이브 대표는 “이번에 조달한 300억 원은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메타버스,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기술 확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것” 이라고 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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