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간 김기현 “5·18 유족께 사죄…민주화 이끌어낸 주역”
2021-05-18 14:42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희생당하신 분들은 모두 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큰 희생을 통해 오늘의 민주화를 이끌어 낸 주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식 행사에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오게 돼 감회가 더 남다르다”며 “그분들의 정신을 잘 이어가면서 통합과 상생으로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그분들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

김 권한대행은 열흘 전인 지난 7일에도 원내대표 선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민의힘은 호남동행의 의미를 담아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의 첫 합동 연설회도 광주에서 열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먹밥 조찬을 함께 한데 대해서는 “사실 제가 밥을 먹고 왔는데 주먹밥이 갖고 있는 역사에 대한 의미를 담아서 같이 식사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기념식에서 송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키도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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