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진 완벽했는데…양현종, 2실점 ‘통한의 6회’
2021-05-20 10:57


양현종이 20일(한국시간) 양키스전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텍사스 홈팬들이 지켜보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양현종(33)이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에서 5회까지 호투했으나 6회에 흔들리며 아쉽게 첫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이날 양현종은 5회까지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하며 강타선 양키스를 맞아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텍사스 타선이 '사이영상 출신' 코리 클루버에 꽁꽁 묶이며 승리기회는 잡지 못했다.

양현종은 한 경기 최다인 5⅓이닝(종전 4⅓이닝)을 소화하며 향후 선발기용 가능성을 남겼고, 평균자책점은 3.38로 변화가 없었다.

6회 제구가 흔들리며 맞은 위기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타일러 웨이드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첫 실점 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D.J. 르메이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이 후속타자 보이트에게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자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내리고 브렛 마틴으로 교체했다.

양현종으로서는 캠프에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못해 선발투수로 나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앞선 4경기에서 세 차례 롱릴리프로 등판했고, 선발로 한차례 나선 바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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