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재개장 7월로 연기…도토리 환불은 25일부터
2021-05-21 13:38


[싸이월드제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의 재개장이 애초 목표한 5월에서 7월로 연기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개시 목표일을 7월로 최근 연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현재 미니홈피 고객의 데이터 중 180억여 장의 사진, 1억5000여개의 동영상 원본, 1100만 개가 넘는 음원 파일 등을 고화질·고음질로 변환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투입됐으나 시간을 단축하기에 한계가 따랐다. 다행히 사진과 동영상은 복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앞서 1월 싸이월드를 양수하고 서비스 재개를 5월로 목표한 바 있다.

3월에는 SK컴즈와 합의해 SKT IDC에 보관된 싸이월드 회원 1100만여 명의 사진과 동영상 등 보유 데이터를 복원하기로 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사진과 영상을 저장하고 있는 서버가 내구 수명이 넘어가 별도의 클라우드 백업을 진행하고, 보안 관제 시스템도 해결하면서 복원 과정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T와 KT에 분리되어 있는 서버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도토리 환불은 25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상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화폐다.

환불 가능한 도토리는 39억원어치에 달한다.

싸이월드는 4월29일부터 아이디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찾기에 참여한 회원들의 아이디를 찾아서 메일을 보내주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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