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지난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는 지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봉하마을을 찾는다. 봉하마을을 찾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핵심인사들은 “정권재창출을 통해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광장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2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찾아 모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배에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 의원과 이종석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 박성준, 이동주, 이해식, 이형석 민주당 의원 등 주요 관계자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참배에 앞서 이들은 ‘사람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민주평화광장 핵심인사를 비롯해, 부산·울산·경상남·북도 시민사회계·학계 등 다양한 계층의 인원도 함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참배 후에는 민주평화광장 부울경 활동가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한다.
조 공동대표는 “1990년대 첫 정치에 입문하면서 뵀던 당시 노무현 최고위원의 당당하고 열정적이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그분의 헌신이 지금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도 “노무현 대통령님은 시대를 앞서가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고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한반도를 만들고자 애쓰셨다”면서, “생전에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 그분을 모셨던 참모로서 정권재창출을 통해 그분이 못다 이룬 한반도 평화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광장은 진보진영의 전국 플랫폼으로, 20대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출범한 경남 민주평화광장을 이어, 지난 20일에는 충북 지역도 발족했다. 6월 1일에는 전남·광주지역 민주평화광장도 출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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