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여야 대표 노쇼 백신 맞자…국민 안심시키는 방향 가야"
2021-05-26 14:38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대표 오찬간담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여야 당대표가 노쇼 백신을 먼저 맞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노쇼(No show)하는 것은 먼저 맞을 수 있다고 한다"며 "여야 대표들부터 먼저 선언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면 백신 주사를 맞아서 국민이 접종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송 대표는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한 우려를 야당 대표께서 말했지만 우리가 정부를 믿고 협력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찬회에서 "국민은 만날 때마다 '언제 마스크 벗을 수 있냐'고 묻는다"며 "55만 군 백신 확보 다행스럽지만 백신스와프 같은 백신 확보되지 않은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송 대표는 한·미 공동성명에서 싱가포르 선언과 판문점 선언이 명시된 것을 평가하며 "이런 미국의 모습을 본받아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가 정부에서 검토 제출된다면 초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했다.

미시일 지침이 폐기된 것에 대해선 "우리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계기로 우리의 국방력이나 우주공간 위성 항법의 우주항공 분야에 더욱 더 큰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에 대해선 "위대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하며 "저는 기술 이전이 될 것으로 본다. 차분히 돼간다면 글로벌 파트너십이 합의한 대로 단계적으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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