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상분석 AI 알고리즘 개발 추진…포스코ICT, 서울대 스누아이랩과 ‘맞손’
2021-06-01 11:47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정덕균(오른쪽) 포스코ICT 사장과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생산 현장에 최적화된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포스코ICT는 판교사옥에서 서울대 현직 교수들 중심의 스타트업 ‘스누아이랩’과 ‘AI 영상분석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생산 및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 및 보안, 품질관리를 위한 영상분석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으로 자동인식 및 분석하는 자사의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 AI’를 철강·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공장에 설치된 스마트 CCTV에 적용해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플랫폼에 탑재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도 받았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현직 교수 6명 등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된 조인트벤처이다. 스누아이랩은 영상 촬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션 블러(줄무늬 번짐)’ 현상을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제거, 선명한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을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ICT 측은 “AI 기반의 영상분석이 적용되면 기존에는 담당자가 CCTV 화면을 지켜보며 확인해야 했지만, AI가 특이상황을 감지해 알려주기 때문 양사가 개발할 알고리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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