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00억원 투자해 中수처리 기업 지분 확보
2021-06-02 09:37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DL이앤씨가 2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수처리 플랫폼 기업 지분을 취득했다.


중국 UW에서 운영 중인 수처리 사업장 전경

DL이앤씨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ESG 관련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처리 플랫폼 기업 유나이티드 워터(UW)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DL이앤씨는 IMM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원을 출자하고, SPC가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해 UW 지분 25%를 확보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투자로 ESG 분야 신사업 기회를 확보한 동시에 만성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W는 중국 상수 및 하수처리 시장에서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고 수준의 회사다.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위치한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UW의 중국 내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에 UW를 더해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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