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영, “교육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격차 해소하는 것”
2021-06-03 15:37


[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필영)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2021 신박한 활동중심 온라인 수업 엿보기’ 연수(이하 신박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연수를 기획한 원재필 교육과장은 “‘신박한’은 ‘학생들은 신나게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박수를 친다’는 의미”라며,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 눈도 아프고 집중력이 저하되므로, 선생님이 교과 특성에 맞게 토론, 발표, 문제 해결 등의 학생활동 위주로 수업을 디자인하면 학생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자연히 학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연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는 학교에 온라인 수업 기반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에 온라인 기기를 지원해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접속에 만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수업의 질과 학생의 집중도 유지, 이로 인한 학력 격차의 문제가 새롭게 부각됐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온라인 수업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도내의 교사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수업사례를 나누고, 선생님들의 수업고민을 나눔으로써 동반성장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영어, 수학, 과학, 미술, 역사, 체육 등 다양한 교과의▷온라인 상호작용과 피드백 ▷체육 실기수업을 온라인으로? ▷온라인으로 수학 수준별 수업하기 ▷땅따먹기하면 어느새 영어실력이 쑥쑥 ▷준비물 걱정이 필요 없는 온라인-보드 미술 수업 ▷온라인 토론으로 생각 그릇 키우기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신박한 연수’는 전과정 온라인-쌍방향으로 진행되며, 총 153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필영 교육장은 “교육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며, 이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여 학력 격차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사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신박한 연수’는 선생님들의 수업 고민이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설문조사(파주교육지원청 실시, 5.10.~5.14.) 결과에 따라 기획된 연수로, 파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주문맞춤형 연수를 추진해 교사의 수업디자인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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