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7월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
2021-06-11 09:46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초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다만 권 1차장은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6명 늘어 누적 14만6천85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1명)보다 55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6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이 기간 400명·500명·600명대가 각 2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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