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돈 주는 ‘캐시워크’, 美 구글 플레이서 실사용 순위 3위
2021-06-15 09:11


캐시워크의 미국 서비스 [넛지헬스케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걸음수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국내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가 미국 헬스 앱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가 미국 구글 플레이 헬스·피트니스(Health·Fitness) 부문 실사용 순위(Usage Rank)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 론칭한 후 약 6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기록은 트래픽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의 분석 결과다. 미국 사용자들은 구글 핏빗과 삼성 헬스 다음으로 캐시워크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캐시워크의 누적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약 3000여 개의 사용자 리뷰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동기부여를 통한 건강관리 경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서비스는 ‘걷기’의 습관화를 위해 설계한 기존 캐시워크의 금전적 보상 체계와 휴대폰 잠금화면 내 만보기 기능을 그대로 반영했다. 기존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성향과 편의를 고려한 북미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대표적으로, 기프트카드 활용 빈도가 높은 미국 사용자들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동기부여 요소를 강화했다. 걸음 수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해, 온라인스토어(이베이, 월마트), 패션·뷰티(세포라, 갭, 바나나리퍼블릭), 교통(우버), 문화생활(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아마존과 구글 플레이도 입점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걷기에 대한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앱 화면에 위시리스트도 세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앱 내 탭을 클릭하면 기프트카드의 종류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선택한 위시리스트가 앱 화면 전면에 배치되고, 리워드 획득을 위해 부족한 걸음 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로 작동한다.

넛지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구글 플레이에서 캐시워크가 일상 속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곧 iOS 버전도 출시하며 접근성을 강화해 더욱 많은 미국 사용자들의 건강한 일상에 동기를 부여하는 글로벌 건강관리 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는 대표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 함께, 일상의 금융과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캐시닥, 키토제닉 전문 브랜드 키토선생 등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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