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웹젠의 R2M, 리니지M 모방한 듯”…저작권 소송 제기
2021-06-21 16:37


웹젠이 서비스 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R2M(알투엠)’ 로고 [웹젠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알투엠)’을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엔씨소프트는 “R2M에서 당사의 대표적인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했고, 당사의 지식재산권(IP)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R2M’은 웹젠이 개발 자회사인 레드코어 스튜디오를 통해 직접 개발한 작품이다. 지난해 8월 출시돼 웹젠의 하반기 실적을 책임진 대표작이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3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이어 엔씨소프트는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송과 별개로 엔씨소프트는 웹젠과의 합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앞으로 당사의 여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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