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감사문자’ 보내면 기부금 ‘착착’...포스코ICT ‘감사나눔’ 활동 눈길
2021-06-23 11:41


정덕균(왼쪽) 포스코ICT 사장이 판교사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할 ‘푸드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직원끼리 감사 메시지를 전달할 때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상품권을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아 아동지원을 위한 푸드박스를 제작, 기증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22일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사장과 회사 임직원 30명이 모여 지역 청소년을 위한 푸드박스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드박스에는 즉석밥을 비롯해 반찬류와 미숫가루, 견과 등 간식이 빼곡히 담겼다. 이날 제작된 푸드박스는 성남지역 아동 100명에게 전달됐다.

포스코ICT는 직원 상호간 평소 감사했던 일들을 메시지로 작성해 대상직원에게 전달하는 ‘감사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감사나눔 앱(app)을 만들어 직원들이 편리하게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감사 메시지와 함께 선물할 음료 및 문화상품권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던 중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급식이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푸드박스를 만들어 제공하게 된 것이다. 작년부터 상품권을 기부받기 시작해 지난 5월까지 100명의 아동에게 푸드박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부금이 모였다.

감사나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은 차장은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감사 메시지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고 생각하니, 감사의 기쁨과 함께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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