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 결정 수용"
2021-06-25 15:3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경선일정 유지를 발표한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영훈 캠프 대변인을 통해 본인 명의로 "대통령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경선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경선연기를 주장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수용의사를 발표한 것이다. 앞서 오 대변인은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며 "이는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대선 경선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재명 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선유지파’와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선연기파’로 나뉘어 세 다툼 양상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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