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오늘은 멀티홈런…시즌 28호 단독선두
2021-06-30 09:47


[EPA]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이 낳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5로 뒤진 3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선발 제임스 테일런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2㎞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29일 양키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타이욘의 패스트볼을 노려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7~28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6홈런)를 두 개 차로 따돌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프로 무대에서 좀체 드문 투타 겸업을 하며 MLB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는 7월 1일엔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투수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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