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안 뽑았다…황의조·권창훈·김민재 ‘올림픽팀 WC’ 발탁(종합)
2021-06-30 15:01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국가대표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김학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가장 관심을 모은 24세 이상 와일드카드에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를 발탁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았으나 김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김민재는 23세 이하 자원으로 출전해 김 감독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권창훈은 독일 무대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한 차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학범호 승선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은 제외됐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메달을 꿈꾸는 올림픽 대표팀은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7월 22일 오후 5시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5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곳에서 루마니아와 만난다. 28일 오후 5시 30분에는 요코하마로 이동해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올림픽 대표팀은 7월 13일(상대 미정)과 16일(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장)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 겸 올림픽 출정식을 가진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18명)

▲ GK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 DF =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김민재(베이징)

▲ MF =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 FW =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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