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청년세대 절망' 운운 가증스러…어디서 뭐하다가"
2021-07-01 14:53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대선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호하는 데 한 몫한 사람이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가 특권·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다는데 이것부터 코미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조국의 욕망'을 정권이 총출동해 비호한 결과가 '윤석열 현상'이 아니냐"고 따졌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하 의원은 "청년 세대의 절망을 운운하는 것도 가증스럽다"며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폭등으로 청년 전체를 취약계층으로 만들 때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 와서 위하는 척을 하느냐"고 했다.

그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것인가란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는데, 문 대통령에겐 왜 이 당연한 질문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맹폭했다.

또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린다는 대목에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시즌2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나아가 "한 달에 담배 한 보루 값을 나눠주는 것을 기본소득이라고 우기는 것은 민주당 주자들도 반대하는 코미디"라며 "차라리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라"고 조롱했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