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그 제품?” 70만원대 보급형 ‘갤럭시S21’ 유출
2021-07-02 10:00


갤럭시S21 FE [출처=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갤럭시S21FE까지 유출!”

올해 8월 출시가 예상됐던 ‘갤럭시S21FE’의 마케팅 이미지가 유출됐다. 삼성전자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부품 공급 차질로 출시가 연기된 제품이다. 일부 지역에서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 출시 제품은 물론 출시 연기 제품의 이미지까지 유출되는 등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유출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갤럭시S21FE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FE는 팬 에디션(Fan Edition)의 줄임말이다.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특징을 이어받되,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9월 ‘갤럭시S20FE’가 출시됐다.

1일(현지 시간)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갤럭시S21FE의 마케팅 이미지를 1장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시될 이미지로 추정된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화이트 ▷라이트 그린 ▷그레이 4가지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FE보다 색상이 적다. 갤럭시S20FE는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21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1(오른쪽)

갤럭시S21과 동일하게 트리플(3개) 카메라를 채택했다. 단, 스마트폰 테두리(프레임)과 카메라 모듈을 통합한 갤럭시S21 특유의 ‘컨투어컷’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았다. 전면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카메라 범프는 갤럭시S21보다 얇다. 소재는 갤럭시S21과 동일한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로 보인다.

갤럭시S21FE는 6.5인치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램 용량은 8GB, 내장 메모리는 128GB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00만 화소 광각, 초광각 카메라와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예상 가격은 70만~80만원대다.


갤럭시S20 FE

갤럭시S21FE는 당초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와 함께 8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뤄졌다. 갤럭시S21FE의 두뇌가 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퀄컴이 생산 차질을 빚은 것. 갤럭시S21FE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때문에 출시가 아예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삼성은 전세계 출시를 포기하고 미국,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만 선보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FE가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출시 시점은 오는 10월로 점쳐진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88과 함께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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