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컴백’ 지동원 “제2도약 기회…FC서울서 유럽경험 모두 쏟겠다”
2021-07-08 14:20


지동원 [FC서울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동원(30)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축구인생 제2의 도약 기회를 삼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FC서울은 8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던 지동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로 2023년까지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011년 유럽무대 진출 이후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진출한 지동원은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이상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이상 2부 분데스리가) 등에서 뛰면서 10년 동안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대표팀에선 A매치 통산 5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FC서울은 "브라질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 영입에 이은 검증된 공격수 지동원의 가세로 FC서울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지동원이 FC서울 입단을 축구인생 제2도약의 기회로 삼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동원이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기성용, 박주영은 물론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 연계 플레이에 강한 선수들과 함께 공격적인 전술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동원이 가진 유럽리그와 국가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FC서울의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단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동원은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FC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K리그에서 다시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후반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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