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타오카 나사, LPGA ‘마라톤클래식’ 정상...‘폭우’로 54홀 축소
2021-07-12 11:39


2020 도쿄올림픽에 일본 여자골프 대표로 나서는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1위 하타오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서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4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LPGA 투어는 마라톤 클래식을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축소했고, 3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하타오카가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KIA클래식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하타오카는 “모든 선수들이 72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날씨로는 정말 어려웠다”며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타오카는 올해 US여자오픈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소 유카(필리핀)에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지울 수 있게 됐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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