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글로벌 파트너 삼성 “올림픽, 메타버스에서 즐기세요”
2021-07-15 08:33


일본 현지 통신사 NTT도코모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1 올림픽게임 에디션을 공개했다. [NTT도코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무관중 경기로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국내 유일의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예년과 다른 올림픽 마케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올림픽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도 준비했다.

15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이날부터 ‘올림픽 파트너’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파트너로 시작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줄곧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전 세계 스포츠팬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위해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센터’와 ‘삼성 갤럭시 하우스’를 개설했다. 3차원(3D) 화면으로 채워진 버추얼 미디어센터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한 실시간 뉴스 및 사진을 볼 수 있다. 갤럭시 하우스는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역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트윗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모바일과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오프라인 마케팅도 준비했다.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에는 쇼케이스를 개관해 모바일 제품을 직접 보고 인터랙티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갤럭시’를 운영하면서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 갤럭시는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 선수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최신 스마트폰 약 1만7000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종은 올초 출시된 갤럭시S21을 기반으로 제작된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갤럭시폰과 5G 등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팬들을 연결하며 지구촌 축제를 함께 즐기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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