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의 희망' 안세영, 세계 2위 中 천위페이에 패해 4강 무산
2021-07-30 11:51


안세영이 30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중국 천위페이와의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려다 코트에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천재소녀' 안세영(19·삼성생명)이 발목을 접질리는 어려움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0-2(18-21 19-21)로 졌다.

천위페이는 세계랭킹 8위 안세영에게 4전전승을 거둔 천적. 하지만 안세영은 이날 1세트 한때 12-6까지 앞서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쳐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안세영은 2세트도 8-3으로 리드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셔틀콕을 받아내려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고통을 참으며 경기를 이어간 안세영은 16-20으로 뒤진 상황에서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매치포인트를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첫 올림픽에서 8강에 오르고,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할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를 모은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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