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 박스'를 들고 포즈 취하고 있다. [올가니카 제공]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인 올가니카가 식물성 푸드의 개발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대체육이 중심이 된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세계시장 진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가니카는 대체육과 비건미트소스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메뉴인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박스’를 국내 스타벅스 전국 1300여개 매장을 통해 29일 론칭했다.

올가니카는 비건이나 식물성푸드에 대한 인식이 싹트기 전인 지난 2013년 창업 초부터 지속적으로 식물성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건프로틴파우더, 비건프로틴음료, 비건포스트바이오틱스젤리, 비건간편식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29일 전국 스타벅스에 론칭한 올가니카의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박스' [올가니카 제공]

올가니카는 올 들어 식물성 푸드의 개발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가니카는 최근 스핀오프 방식으로 대체육 및 식물성간편식 전문 스타트업인 브라잇벨리(BriteBelly)를 설립했다. 이번에 론칭한 ‘플랜트 함박&파스타’에 들어간 패티도 브라잇벨리의 기술로 개발했다.

식물성제품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비건소스와 비건스낵의 미국 메이저 시장 진출을 최근 성사시켰을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의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제품 유통 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도 설립했다. 이와함께 식물성프로틴파우더 식물성스낵 등의 중국 시장 수출 성사도 목전에 두고 있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육식을 대체하는 식물성 음식은 내 몸과 지구환경을 구하는 가장 손쉽고 강력한 수단”이라며 “스타벅스 론칭을 필두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물성 푸드를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