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간 이재명, 김경수 정책 놓고서..."중앙정부가 이어받아야"
2021-07-31 18:40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1일 경남 창원시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지역 대학생, 청년 기업인들과 청년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경남 창원시 민주당 경남도당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지역경제 정책에 대한 언급을 내놨다.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앞으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이어받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31일 "신공항이 여러 가지 논란 있지만, 되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라면서 이같은 언급을 내놨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서 가덕도 신공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시티 정책은 "초광역 시대가 열리는 지금, 매우 좋은 기획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어받아 실행해야 할 메가 플랜이다"고 평가했다. 메가시티는 앞서 김 전 도지사가 구속되기 전 준비해왔다. 부산과 울산 경남 등 한반도 동남권 경제축에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울경 지역이 함께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한편 이날 자리는 청년정책과 관련된 자리였다. 이 지사는 청년기업인·대학생 등과 만나 "과거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요금 청년들에게 그런 소리를 하면 뺨 맞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쟁 격화, 기회 부족에 결국 우리 사회가 성장을 멈추면서 청년들이 도전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워졌다"고 일갈했다.

이 지사가 강조한 해결방법은 '공정'이었다.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 투자 등 정부의 대대적인 역할을 통해 성장을 회복하면 미래가 열릴 수 있다"면서 "공정을 회복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 수도권과 지방 등 분야마다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공정성이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달 1일에는 전북, 충남으로 가 기자간담회, 윤봉길 기념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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