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세 경영 전면에” 김상철 회장 장녀 대표 선임
2021-08-02 13:26


김연수 신임 한컴 대표이사 [한컴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김상철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그룹 회장의 장녀 김연수(사진)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컴은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변성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김연수 대표이사 겸 그룹미래전략총괄은 한컴 및 그룹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M&A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변성준 한컴 대표이사 겸 그룹운영총괄은 기존 사업들을 재편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들과의 협력 모델 수립 및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김연수 신임 한컴 대표는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한컴그룹의 M&A를 도맡아 왔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PDF 1위 기업이자 대만 SaaS기업인 Kdan 투자를 단행하는 등 다년간 한컴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반 확장을 추진해왔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HCIH를 통해 약 500억원의 지분을 인수했고, 현재 HCIH는 한컴의 10%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이다.

한컴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서 내·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피스SW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본격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M&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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