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페북 대문 캡처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무상교통으로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서철모 화성시장 재임 3년은 드라마틱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통계로 본 화성시 발전은 파죽지세다. 젊은 시장이 일궈낸 화성시 기적은 이제 시작이다.
2018년 화성시 인구는 80만명. 올해는 91만명으로 경기도에서 인구증가율 1위다. 이 추세대로라면 성남인구를 앞질러 100만 특례시가 먼저된다. 전국 평균연령이 43.4세 인 점을 감안하면 화성시 평균연령은 37.6세다. 젊은시장에 젊은 도시임에 틀림없다. 2018년 2조7975억이던 재정은 올해 3조 5448억이다.
1인당 공원면적이 3년전에는 9.0㎡이었지만 올해는 9.6㎡이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쟁력평가에서 화성시는 2017년부터 4년째 연속 전국 1위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2018년 취임하면서 화성은 품격의 골격을 갖췄다. 올해 서철모 화성시장 공약이행률은 79%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공약 81건중 완료 35건, 정상·일부추진 45건, 폐기 1건이다.
화성시는 시민중심 행정이다. 독불적인 시장은 없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행정도 없다. 김대중 전(前)대통령 의지대로 지방자치 기본처럼 시민중심 행정에 촛점이 맞춰져있다. 여기에 온라인 정책자문단이 무려 1만명이 포진돼있다. 정책 자문단으로 올곧은 행정을 감시하고 갈 길을 제시한다. 시정과 시민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체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화성형 행정 골자다.
주민자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주민참여가 활발하다. 2019년 10개소에 불과했던 주민참여가 올해는 15개소가 예정돼있고, 자치계획수립 15개소(예정), 주민자치회 시범실시(15개소)가 진행된다.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제도정책분야에서 최우수를 수상했다. 그만큼 주민이 행정에 깊숙히 관여한다.
미국처럼 자원봉사가 활발하다.
2017년 14만3690명이던 자원봉사자가 2020년 19만6428명으로 늘어났다. 등록된 자원봉사를 찾는 곳도 2017년 567개소에서 지난해 785개소로 늘어났다. 그만큼 자원봉사자 메카로 손색이 없다. 경기도 시군별 봉사활동률 현황을 보면 수원시 12%, 용인시 13%, 안산시 12%이지만 화성은 무려 20%다. 마을공동체 활동수도 4배로 증가했다. 공직자 부패방지도 섬뜩할 정도로 강하다. 감사기구 조직과 인력이 4개팀에서 7개팀으로 증가했고, 20명의 인력이 29명으로 늘렸다. 특히 시민들의 열린 감사행정을 도입해 시민옴즈맨 시민감사관이 암행어사처럼 활동한다. 한마디로 시민에게 걸리면 바로 죽음이다. 계약심사로 최근 3년동안 333억원을 절감했다. 모두 시민 혈세다.
재난·재해 등시민들에게 알리는 화성시청 SNS는 2018년보다 3년만에 16만7258건으로 증가했다. 시정소식지에 원고제출하는 시민명예기자도 2018년 4건에서 2020년 74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교육도 1등이다. 스마트 평생학습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육아나눔터 확대, 보육환경 조성, 온종일 돌봄체계구축,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확대, 지속가능한 교육정책, 혁신교육기구 운영학대 등 촘촘한 교육망이 물샐틈없다. 특히 어린이 급식관리는 2018년 1만7663개소(694개소)에서 올해 2만7689(825개소)로 확대했다.
코로나로 화성형 재난지원금도 2113억원이 지급됐다. 시민방범순찰대를 동원하고 경기도내 최다 방범 CCTV설치를 자랑한다. 화성연쇄살인 사건같은 악몽은 이젠 없다.
취약계층 복지지원예산도 3년전에 비해 1.5배 늘렸다.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도 37%나 증가했다. 복지사각지대를 샅샅이 뒤져 2019년 38%하던 서비스를 50%로 끌어올렸다. 자살 방지를 위한 24시간 핫라인 협력체계도 가동시켰다. 전국최초 부정적 감정순화 시민정신건강 체험관을 설치하고, 마인드스텝센터를 만들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정신력을 강화했다.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 안심버스는 화성의 자랑거리다. 코로나 안심버스가 운행됐고 경기도 최초 27개노선 45대 버스공영제를 도입했다. 친환경 버스충전시설도 2018년에는 한곳도 없었지만 올해 50대가 충전설비를 추진중이다. 광역버스 환승정류소도 4개소가 설치돼 시민이용 편의가 높아졌다.
굵직한 대형사업도 착착 진행됐다.
10년간 2차례 무산된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지난 3월 본궤도에 올려놨다. 미래형 테마파크에는 연 19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본 매향리 주민들을 위한 평화마을도 조성했다. 쿠니사격장은 경기 우수건축자산 1호로 등재됐다. 궁평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서해바다 당일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시켜 지역경제에 봄바람이 돌고있다.
동탄호수공원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돼 도심속 오아시스가 탄생됐다. 전국최초 ‘MIH프로젝트 예술단 ’을 운영해 지역 예술인 지원과 콘텐트가 자리 잡았다. 화성 3·1운동 만세길은 아이코닉 어워즈 대상(2019년), IF 디자인 어워즈 금상(2020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우수상(2021)을 받았고
역사박물관은 국제디자인 어워드 IF본상을 수상했다.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 건립은 화성시가 경기도 1위다. 3년연속 경기도 작은도서관 시군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공원면적 1위다. 쾌적한 환경에 도시공원은 폭발적인 증가세다. 지방정부 최초 그린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적극대응을 했다. 화성형 그린뉴딜은 일자리 10만개와 온실가스 43만t이 저감된다. 해양생태계 처리실적도 경기도 1위다. 백미항, 고온항, 국화항 등 3개소에 생활SOC 어촌뉴딜정책이 적중했다. 수도 최초 무상교통은 화성시 정책의 백미다. 기후위기와 보편적이동권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3조의 효과를 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취임하고 화성시는 광역교통망이 크게 늘어났다. 직행좌석버스 7개노선 46대가 신설됐고, 광역급행버스 2개노선 19개 대신설, 경기도 공공버스 30개 노선 242대가 전환됐다. 동탄2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도 착수했다. 당연히 교통민원도 줄어들었다. 2018년 대비 행정처분은 28% 감소됐고, 국민신문고 불만민원도 29% 감소했다. 동탄도시철도(트램)도 오는 2027년 개통된다. 화성시는 경기도내 고용율 1위(2019~2020년)다. 올해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숨겨진 체납자 자산을 끝까지 추적해 지난해 46억을 찾아냈다.
공평과세에 한 치의 양보도 없다. 경기도 지방세 체납평가 장려상을 받았고, 세외수입 평가는 우수상을 받았다. 비도시 성장관리계획도 경기도 최초로 시행했다. 개발이익은 공유하고, 구도심 재생을 통한 활력이 충전중이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산업전략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지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민들도 만족한다. 2018년대비 3년종안 27.3%의 생산량이 증대됐다. 에코팜랜드가 조성되면서 경관농업단지(461억), 수산식품거점단지(150억), 한우번식식우단지(1148억), 말 산업단지 및 종자연구단지(2971억원)이 투입됐다. 화성시 농촌은 선순환 생태계를 갖고 소비자중심 특화품목이 육성중이다. 드론과 헬기로 스마트팜이 운영된다. 화성시 인구는 2018년 80만이었지만 2035년에는 120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특례시 지정은 기본이다. 화성은 3년간 역동적인 힘찬 시간을 보냈다. 3년전 예측은 정확했고, 결과는 기대이상이다. 스마트 도시로 국제인증을 받았고 4배빠른 기가 급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된다. 화성시 최초 주민 수용성을 반영한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추진해 문화, 체육, 돌봄분야 시설이 2019년 72개시설에서 내년에 89개로 늘어난다.
경기도에선 화성시발(發) 나비효과를 부러워하고있다. 전국 226개 지자체는 화성시 정책을 벤치마킹중이다. 3년간의 행정의 기적은 화성시의 주춧돌이 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은 기대이상의 번영을 이뤘고,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성장했다”며 “그 누구도 추월하지 못하는 ‘화성공화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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